영천시 운주로에 플레이서스의 공장이 있다.

오픈팩토리라 이름 붙인 이 공장은 단순한 공장이 아니다. 

엑스스몰의 첫 제품이 태어날 장소이며, 플레이서스의 미래를 책임질 연구소이기도 하다.

큰 시스템안에서 정해진 역할만 수행하다 보니 

우리의 계획안이 실체화되는 과정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하였다. 

실체화에 대한 결핍.

그것이 플레이서스의 구성원들의 손에 마우스 대신 망치와 톱을 들려주었다.

시공에서 필요한 다양한 부품을 선시공하여 현장으로 보내는 전진기지이면서

플레이서스가 상상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제품을 직접 만들고 시험해보는 연구소이다.

간단히 말해 오픈팩토리는 플레이서스가 구상한 모든 것들을 실체화하는 장소이다.

오픈그린과 연계하여, 다양한 플랜트를 심거나 보관할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을 개발 중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플레이서스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것이다.

또한, 목공 및 집짓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모집하여 다양한 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다.

플레이서스의 공장은 제품만 생산하지 않는다. 

경험과 숙련된 기술자도 생산하게 될 것이다. 

오픈팩토리는 미래를 향한 플레이서스의 공격적인 투자이며,

그럴싸한 말이나 그림 몇 장으로 설득하는 것이 아닌, 실체를 가진 제안으로써 

로컬에 좀 더 좋은 기회가 되고자 한다.